집이 어수선할 때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궁금한 상황을 상정해보자. 저는 작은 전월세 원룸과 이사할 때마다 적용해온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정리·수납 순서를 정리·수납 순서를 정리했다.
1) 버리기(또는 간이 분류)부터 시작했다. 핵심은 사용 빈도와 상태를 기준으로 빠르게 판단하는 것이다. 실행 방법: 15분 타이머를 켜고 옷장 한 칸, 서랍 한 칸 단위로 ‘이번 시즌 사용했나/손상됐나/감정적 이유로 보관하나’ 세 가지 질문으로 분류했다. 이유: 불필요한 물건이 많을수록 수납이 무의미해진다. 비용·시간: 0원·30분~2시간(공간 크기 따라). 제 경험: 이 방법으로 이삿짐의 절반 가량을 바로 줄일 수 있었다.
소형 주거 증가와 정리 필요성
최근 통계청 자료는 1인 가구 비중이 30%대로 증가해 소형 주거의 비중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좁은 공간에서의 정리·수납 방식이 생활 만족도와 직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정리 방법을 간단한 우선순위로 정하면 유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출처:** 통계청 https://kostat.go.kr/
2) 동선과 사용지점(주방·현관·침대)를 기준으로 영역 우선 배치했다. 핵심은 자주 쓰는 공간에 수납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실행 방법: 가장 자주 사용하는 물건 목록(예: 키·지갑·자주 입는 옷·주방 도구)을 적어 사용 지점 가까이에 배치했다. 이유: 동선이 짧아지면 정돈 유지 확률이 높아진다. 비용·시간: 0~2만원(간단한 수납함)·1~3시간.
3) 수납의 계층을 만들었다(자주 쓰는 것→중간 빈도→비사용). 핵심은 빈도에 맞춰 접근성을 달리하는 것이다. 실행 방법: 자주 쓰는 물건은 손 닿는 선반, 계절 옷은 상단 또는 압축팩에 보관했다. 이유: 접근성 위주 수납은 복귀 행동을 촉진한다. 비용·시간: 압축팩 구매 시 1~2만원·1시간.
4) 수납 용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 물품만 보강했다. 핵심은 지나친 수납용품 구매를 피하는 것이다. 실행 방법: 공간 치수를 재고 현재 수납에 남는 여유 공간을 측정한 뒤 한두 가지 보강품만 샀다. 이유: 과도한 수납용품은 물건을 더 낳는다. 비용·시간: 0~3만원·30분.
5) 라벨링과 시각화로 유지 관리를 쉽게 했다. 핵심은 ‘어디에 무엇이 있나’가 바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실행 방법: 투명 수납이나 작은 라벨을 적용해 내용물을 표시했다. 이유: 찾기 쉬우면 제자리에 두는 확률이 높아진다. 비용·시간: 0~5천원·30분.
6) 계절·이사용 분리 보관 루틴을 만들었다. 핵심은 주기를 정해 점검하는 것이다. 실행 방법: 전형적으로 봄·가을 두 번, 이사 전 점검을 캘린더에 적었다. 이유: 주기적 점검이 잡동사니 누적을 방지한다. 비용·시간: 0원·연 2회 각 1~2시간.
7) 가족 역할 분담과 규칙을 정했다. 핵심은 혼자만의 책임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실행 방법: 간단한 규칙(사용 즉시 제자리, 일주일에 한 번 공동정리)을 정하고 가족 구성원별로 담당 공간을 배정했다. 이유: 분담이 있어야 유지가 가능하다. 비용·시간: 0원·정기적 30분.
실제 적용 팁과 체크리스트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한 구역을 정해 시간 제한을 두고 분류한다. 다음으로 사용 빈도에 따라 수납 위치를 배치하고, 필요한 최소한의 수납용품만 산다. 라벨링과 주기적 점검을 루틴으로 삼는다. 마지막으로 함께 사는 사람과 규칙을 공유해 책임을 분담한다.
요약하면, 저는 ‘버리기→동선 최적화→빈도별 수납→용량 파악→라벨링→주기 점검→역할 분담’ 순으로 접근했다. 이 순서는 작은 주거공간과 이사나 계절 교체 같은 현실적 제약 속에서 실행 가능하고 유지하기 쉬운 방식이다. 먼저 한 곳부터 15분만 써보세요.








